감상

[시/최대호 씨]

아이타키 2014. 12. 24. 16:34


최대호

시 쓰는 대학생.
그가 시인이 될 수 있을까? 
시 쓰는 회사원이 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다고 생각한다.
시를 계속 쓴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나이 열여덟(열일곱이던가?)에 시인 아닌 사람이 어디있나?"
내 아버지는 문학소년이었고 어쩌다보니 보일러공이 되셨지만, 문학가의 기질이 지금도 다분하시다.
지금도 시를 쓰시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시라는 걸 잘 모르지만,
시는 누구에게나 있으니 나에게도 있다.

이번 예수탄신일에 아버지 선물로 펜과 노트를 선물해드려야겠다.

***

아버지께 선물을 해드렸다. 아버지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다. 지금까지는 선물하면 아버지께서 공구 모으는 걸 좋아하셔서 그 것만 생각했었는데, 선물을 드릴 범위가 많아져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