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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4 [영화/지금,만나러갑니다.]눈물 찔끔
  2. 2014.12.03 [영화/KILL YOUR DARLINGS]



인도에 있으면서 봤던 드라마인데 영화로도 있다는 걸 알기는 했다.

아마도 책이 원작이 아닌가 싶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던 임수정 닮은 친구가 진짜 좋다고 그랬었다. 그 친구 평소에는 별로 말이 없는데 영화나 드라마인 자기 관심사 얘기가 나오면 엄청 신나하던 애였다. (정확히 모를지도 모른다. 그 당시 나는 사람을 깊이 사귀던 사람이 아니었다.)

여하튼, 대학을 가고 그 친구랑 만난 적도 기억이 난 적도 없었다.

그러다가 인도에서 아는 언니가 드라마 보자고 해서 놀러 갔는데 정작 언니는 어딜 가버리는 바람에 나 혼자 덩그러니 드라마를 보게 됐다.

그 때 뭘 볼까 뒤적이다가 나온 게 이 드라마.(그 친구가 재밌다고 한 것은 보통 다 재밌었다. 취향이 까다로운 친구였거든.걔가 본 건 영화니까 좀 다를테지만.)

전반부까지는 '뭐여... 이거... 판타지 잖아.' 하고 생각했다.

후반부는 '으헣헣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콧물 쏙 뺐다는 이야기.


그로부터 6년이 지났고 이번에는 영화였다.

애인과 같이 봤다.

영화를 아니라 애인을 본 느낌이다만은 

그것은 애인이 이런 류의 영화를 보면 엄청 울 것을 알아서 언제 우나 싶어 열심히 구경한 탓이었다.


예상대로 영화의 내용은 감동적이고 슬펐으며,

아름다운 영상미, 나레이션이 있었고,

매미 소리가 날 때 쯤 해서 영화는 끝이 났다.


그리고 애인의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다음은 1리터의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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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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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화


학교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야심한 시각에 오래도록 묵혀왔던 영화를 한 편 털기로 했다. 

목표는 2 개 였는데 체력의 한계로 인해 2개는 실패.

"킬 유어 달링스"


분위기가 죽은 시인의 사회+이지 라이더였다.

흡족.

기성세대에 반항하는 비트 세대의 시작이었던 앨런 긴즈버그의 이야기인데, 사실 시도 잘 모르거니와 영미시는 더욱더 모르기 때문에, 영화 받으면서 좀 찾아봤더니 윤회사상을 믿는 히피 느낌이던데 제대로 알고 있는 건 지 모르겠다. 

1950년 대 미국, 기성세대가 만들어 둔 체제에 반항하고 부유하게 태어난 바람에 타락해야겠다고(마약, 섹스 등 그 시대에는 그것이 타락 이었나 보다.) 마음 먹는 아주 대단한 정신인 듯.

짧게 생각 해보면 지금 시대에서 그런 사람들이 나타날 수나 있을까 싶다. 비트 세대가 20대 이던 과거, 모두가 부유하긴 어려웠지만 자본가 더 부자가 되기 참 쉬웠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 극소수의 자본가가 자본을 틀어쥐고 노동자는 모두가 그 자본가 아래에 있어야 하는 이 시대라면 이전보다 더욱이 어렵지 싶다.



앨런 긴즈버그가 좋아하고 집착한 루시엔 카에 대하여 생각하다 보니, 예전에 토탈이클립스보던 기억이 갑자기 났다. 식탁 위에 올라가 오줌을 갈기던 랭보더만. 그것 보다 좀 더 비겁하고 어렸을 뿐 다를 것은 없다고 본다.

데이비드와 앨런을 이용한 루는 폴을 이용하는 랭보를 떠올리게 했는데, 할 줄 아는 것도 없는게 사고만 치는게 비슷했다.

시적 능력은 글쎄 아마도 영화로 각색하다 보니 그랬겠지만 실제로는 루시엔 카는 교수들이랑 언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식 수준이 높았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말그대로 진짜 병신도 병신도 그런 상병신이 없다. 레포트도 애인들을 수호천사로 부르면서 대신 써달라고 하는 수준 ㅎㄷㄷ

그런데 그건 말이 안되는 것이 아무리 그의 부모가 돈이 많다고 한들 스토킹때문에 대학을 두번(세번이던가?)이나 옮기는데 다들 좋은 대학이다.

어쨌든 간에 영화는 앨런긴즈버그의 시점에서 묘사가 되고 그가 동성애자여서 였을까, 데이비드가 루시엔과 연인적 관계에 있던 것 처럼 묘사가 되어있다. 그러나 현실은 스토커 ㅠㅠ

앨런-루-데이빗 의 삼각관계는 굳이 왜 심은 건지 모르겠다. 데이빗의 죽음, 비트 세대의 출현, 앨런의 루에 의한 잭,윌리엄의 만남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던데... 아버지랑 영화 보고 있다가 초 당황.

그나저나 명예살인-동성애자에게 위협을 당해서 죽일 경우는 정당방위로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 은 충공깽이었다.


앨런 긴즈버그의 시는 하울링 하나 읽어봤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죠.'  내가 너무 속세의 삶에 찌들어 있는 건지 괜히 배부른 소리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윌리엄 버로스는 영화 속에서는 부유한 의리남으로 나온다만 현실은 마약하다가 지 마누라 죽인 놈 ㅠㅠ. 비트세대의 처녀작이라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마약체험기...? 그의 글들은 대부분 마약을 한 자신, 마약에 중독된 자신, 뭔가에 중독 되어 있는 자신을 비춰서 쓰여 졌다.

이거 내가 영화 후기 쓰기엔 너무 빈약한 감성을 가지고 쓰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허허허허 ㅠ

이야기는 결국 앨런의 변론 실패로 루의 1급 살인죄를 선고 받는 것으로 끝난다.

마지막 부분이 루가 출소 후에 앨런의 하울링에서 자기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고 나오는데 그건 그냥 루가 부끄럼쟁이라서 그렇고 넷이서(잭 케루악, 앨런 긴즈버그, 루시엔 카, 윌리엄 버로즈)  늙어서 까지 행복하게 우정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잭 루케악이 후에 길위에서(노상)라는 책으로 써 냈으니 영화 내용이 궁금하나 영화는 보고 싶지 않으면 그 책을 보면 될 것 같다. 영화는 영 각색이 많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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