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최대호 씨]

감상 2014. 12. 24. 16:34


최대호

시 쓰는 대학생.
그가 시인이 될 수 있을까? 
시 쓰는 회사원이 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다고 생각한다.
시를 계속 쓴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나이 열여덟(열일곱이던가?)에 시인 아닌 사람이 어디있나?"
내 아버지는 문학소년이었고 어쩌다보니 보일러공이 되셨지만, 문학가의 기질이 지금도 다분하시다.
지금도 시를 쓰시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시라는 걸 잘 모르지만,
시는 누구에게나 있으니 나에게도 있다.

이번 예수탄신일에 아버지 선물로 펜과 노트를 선물해드려야겠다.

***

아버지께 선물을 해드렸다. 아버지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다. 지금까지는 선물하면 아버지께서 공구 모으는 걸 좋아하셔서 그 것만 생각했었는데, 선물을 드릴 범위가 많아져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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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5~8 사이의 pH는 보통의 pH 계산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그 이외의 pH는 이온 세기를 고려하여 이온의 활동도를 계산하게 된다.

Ionic strength

Activity coefficient


이때 실제 pH는


완충용액의 경우


가 될 것이다.


*** 본 내용은 자습용 자료이므로 따라해서 생기는 실패는 제 책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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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루퍼트 부루크  

오늘은 줄곧  
행복한 날이었소  
하루종일   
그대를 떠올리며  
튀어오르는  
물방울 속에  
춤추는 햇빛으로  
웃음을 엮고  
사랑의 조그마한 근심들을  
하늘로 흩뿌려 날리고  
바다의 눈부시게 하얀 파도를  
그대에게 보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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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6

마음의 양식 2014. 12. 16. 10:14


***


그 날, 뭐가 그렇게 슬픈지 그녀는 정말 서럽게 울어댔다. 왜일까.

"울지 마."

"안 울어."

"우는데?"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안 운다고 우겨대는 것도 왜일까. 그 날, 그녀만 운 것도 아니지만 유독 울고있던 그녀의 얼굴만 기억에 남는다. 


달리는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부터 그녀가 울기 시작해서 놀랐다. 누가 보면 내가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통보한 애인 같아 보일 지경이었다. 그 일이 있고 시간이 꽤 흘렀다. 그녀에게 연락을 해본 적도 있었지만 답이 시원치 않아 미처 더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말이라도 더 이어 보고 싶어 몇 마디 더 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고작 "그래, 오늘도 좋은 하루 돼." 라니 "응, 너도." 말고는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아마도 바쁜 것이겠지. 나야 이제 시간 많은 휴학생이고 그녀는 복수전공인 학과 공부까지 하는 상황에 온갖 자격증을 위한 시험, 등급을 위한 시험, 혹시라도 필요할 지 모르는 스펙을 위한 시험들을 준비하느라 바쁘기 짝이 없을테니까. 확실히 내 쪽에서 아쉬운 상황이긴 하다.

그녀는 만나고 있던 중에도 항상 바쁜 사람이었다. 동아리 활동, 취업준비, 사회봉사까지. 그에 반해 나는 이것저것 학과공부만 슬쩍하고 남는 시간은 데이트비 벌려고 하던 아르바이트, 취미 생활이나 친구들을 만나서 보내는 게 다 였다. 그녀는 바쁜 와중에도 연락은 꼬박꼬박 잘되는 친구였다. 나를 위해서 쓰지도 않던 스마트폰을 개통해서 카카오톡을 해줄 정도로 정성이었고, 항상 먼저 연락이 왔다. 그렇게 나에게 친절하던 그녀가 헤어지고 나니 말도 더 잇기 싫어하는 것에 섭섭할 따름이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구나.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할 때는 생글생글 잘 웃고 즐겁기만 한데 자신이 말했듯이 오프라인 인간이라는 것이 사실이다.


아는 동생한테서 연락이 왔다. 그녀한테 애인이 생겼단다. 그래서 바빴구나. 나랑 얘기도 더 하기 싫고.



그럼 그때 왜 그렇게 운거야.

니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 놓고.

내가 돌아가면 너랑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알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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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librium Constant ()  & Solubility Product ()


Solubility가 매우 낮은 고형의 수산화철을 이용하여 실험.

Iron(III) oxide-hydroxide의 solubility equilibrium은 이미 알려져 있으므로 Equilibrium constant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Binding Constant(Association Constant)

http://en.wikipedia.org/wiki/Binding_constant

Dissociation Constant

http://en.wikipedia.org/wiki/Dissociation_constant



최종적으로 binding energy를 구한다.


*** 본 내용은 자습용 자료로 기억에 의지해 적었습니다. 따라해서 생기는 실패는 제 책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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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으로 바꾼 이후에 고급단백질이 식단에 모자란 것 같아 적어도 이주에 한 번은 고기를 섞어 주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칫솔질과 딱딱한 음식은 죽어라 싫어하는 우리 꼬마라서 억지로 뼈를 씹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늘 처음으로 꼬마에게 뼈가 있는 생고기를 줘 보았다.

이전에 뼈있는 익힌 고기는 줘본 적이 있지만 생고기는 처음이다.


고기 부위 : 돼지 갈비 (립)


피 빼기

피를 빼는 방법으로 뜨거운 물에 담구어 두는 방법을 선택했다.

립을 잘라 그릇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겉의 살이 사사삭-! 하고 익는데 마치 대게 회를 보는 느낌이었다. ㅋㅋㅋ


관찰

피가 빠진 고기와 평소에 먹는 달걀야채두부샐러드를 아침으로 줬다.

다른 다진 채소, 삶은 콩도 함께 줬는데 일단은 먹어본 것 부터 먹었다.

꼬마는 큰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

남들 다 씹는다는 개껌을 입에도 대지 않는 녀석이다. 오히려 무서워 한다. 

그래서 개껌을 씹게 하기 위해서 우유맛 개껌, 말린고기가 붙어있는 개껌 등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았지만 만년 실패라 손놓고 있던 것을 나이가 들어서야 아무래도 치석이 문제라서 뼈를 씹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물론 이녀석은 개들이 그렇게 물고빤다는 뼈도 좋아하지 않는다 ㅠㅠ.

예상대로 역시 립을 보고는 경계의 눈초리.

"먹어~ 맛있는 거야." 하고 아무리 친절하게 말해도 먹지 않는다. 

학교를 다녀와 저녁시간이 되었는데도 밥그릇 속의 살 붙은 뼈가 거의 그대로였다.

조금 갉아먹은 흔적은 있는데 먹다가 그냥 둔 모양.

특단의 방법으로 '뺏어먹는 척 하기'를 시전했더니 허겁지겁 들고가서 먹는다.

역시나 고기만 뜯어먹고 뼈는 고스란히 남겼다. 약간 남아있는 고기 부분도 먹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뼈 있는 고기는 주저앉아서 뜯는 것이라 소파 위에 올라가서 뜯기 때문에 어머님이 기름 묻는다고 싫어하시는 부작용이 있다. 그럴 땐 꼬마의 치아 건강을 거론하며 후에들 병원비를 언급하여 설득하고 꼭 시트 빨래를 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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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2014. 12. 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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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뼈아픈 후회]

감상 2014. 12. 8. 21:37

뼈아픈 후회

                                        -황지우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혀다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 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사막이 있고 ; 

뿌리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 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리는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돌아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그 고열(高熱)이

에고가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거 ;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젊은 시절, 도덕적 경쟁심에서

내가 자청(自請)한 고난도 그 누구를 위한 헌신은 아녔다

나를 위한 헌신, 나를 위한 희생, 나의 자기 부정 ;

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다만 죽은 짐승 귀에 모래알을 넣어주는 바람뿐


<소월시문학상>



---------------------------------


언젠가 알게 되어서

입에 자꾸 되뇌이는 구절이 있다.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이 구절 자체가 입에 붙기 좋은 자모음의 모임인 걸까.

잘 쓰인 구절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한다.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 도 참 좋아하는 시다.

본인은 5분만에 휘리릭 쓰여서

독자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나,

어쩌면 마음에 쏙드는 구절은

마음에서 여과없이 나온 것이구나 하게 하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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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무 아픈 사랑]

감상 2014. 12. 8. 14:57

너무 아픈 사랑

                                                   -류근


동백장 모텔에서 나와 뼈다귀 해장국집에서

소주잔에 낀 기름때 경건히 닦고 있는 내게

여자가 결심한 듯 말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라는 말 알아요? 그 유행가 가사

이제 믿기로 했어요.


믿는 자에게 기쁨이 있고 천국이 있을 테지만

여자여, 너무 아픈 사랑도 세상에는 없고

사랑이 아닌 사랑도 세상에는 없는 것

다만 사랑이 제 힘으로 사랑을 살아내는 것이어서

사랑에 어찌 앞뒤로 집을 지을 세간이 있겠느냐


택시비 받아 집에 오면서

결별의 은유로 유행가 가사나 단속 스티커처럼 붙여오면서

차창에 기대 나는 느릿느릿 혼자 중얼거렸다.


그 유행가 가사,

먼 전생이 내가 쓴 유서였다는 걸 너는 모른다.


<상처적 체질> 문학과 지성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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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이 살아내는 것.

어떻더라도 그럭저럭 살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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